지난해 상장법인 5곳중 1곳은 주인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상장사 최대주주변경 공시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상장법인은 모두 136개사로 전체 상장법인 679개사의 20%에 달했다.
1년동안 최대주주가 한번 바뀐 기업은 98개사였으며, 두번 바뀐 경우도 25개사에 달했다. 이밖에 누보텍, 씨크롭, 휴닉스 등 4개사는 무려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네번씩이나 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최대주주가 두번 이상 바뀐 법인이 총 38개사로 전년대비 15%나 늘어나면서 지난 한해동안 상장사의 경영환경에 굴곡이 많았음을 보여줬다. 거래소측은 이같은 경영환경 변화가 기업들이 상시적 구조조정체제에 들어가면서 인수합병(M&A) 및 대주주 지분변동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최대주주 변경 사유별로는 2001년에 이어 2002년에도 구조조정 관련이 6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지분처분(42건), 계열내조정(23건), 지분인수(2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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