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단지 30년` 큰 잔치 열린다

 과학기술부와 대덕연구단지 관리본부가 올해 대덕연구단지 조성 3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연구단지의 과거 30년을 평가하고 비전을 선포할 30주년 기념식은 오는 10월 대덕과학문화센터에서 입주기관 및 국내외 과학기술관련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대덕연구단지가 지난 73년 11월 조성되기 시작한 이후 30년간 배출된 굵직굵직한 연구성과를 모두 공개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과학기술부는 이밖에 연구단지의 국가 경제·사회·과학기술적 파급효과 및 지역경제 문화에의 기여도 분석, 중장기 발전방향 제시 및 비전 선포 등을 위해 삼성경제연구원과 KDI 등에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연구단지의 설립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주요성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대덕연구단지 30년사가 발간된다.

 국제 행사로는 전세계 과학단지 관계기관들의 모임인 IASP총회를 연구단지에 유치, 과학단지의 발전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며 주한 외교사절단과 주한 외국기업,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을 연구성과 전시회에 초청할 계획이다.

 이밖에 축하행사와 입주기관 출신 연구원들의 방문행사인 홈커밍데이 등이 마련된다.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 관계자는 “과학기술의 국민적인 공감대를 조성하는데 최우선을 두고 기획했다”며 “뜻깊은 과학기술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연구단지에는 부지 2772만㎡에 교육·연구기관 74개, 벤처기업 111개가 들어서 있으며 1만7000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이 종사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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