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네트워크 콘솔게임이 내년 하반기에 처음 등장할 전망이다.
게임업체 판타그램인터랙티브(대표 이상윤)은 현재 개발중인 X박스용 콘솔게임 ‘킹덤 언더파이어-더 크루세이더’에 네트워크 플레이가 가능한 ‘X박스 라이브(인터넷 서비스)’ 기능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업체가 네트워크 콘솔게임 개발에 착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킹덤 언더파이어-더 크루세이더’는 전략 시뮬레이션 PC게임 ‘킹덤 언더파이어’의 후속작으로 X박스용 콘솔게임으로 개발되면서 액션성이 더욱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월 미국 E3쇼에 게임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세계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판타그램은 우선 내년 8월께 싱글플레이 버전을 먼저 출시한 뒤 추가 개발을 통해 네트워크 버전을 확장팩 형식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판타그램의 이상윤 사장은 “네트워크 콘솔게임은 초기에는 랭킹서비스와 같은 초보적인 수준에서 협동플레이와 대전 등으로 발전해 나갈 전망”이라며 “내년 하반기 선보일 킹덤언더파이어 네트워크 버전은 음성 채팅이 지원되는 일대일 대전 게임으로 다른 유저와 전투를 벌여 경험치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등 네트워크 게임의 특징을 최대한 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콘솔게임 양대 메이저업체인 소니와 MS는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와 X박스를 올해 잇따라 국내 출시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부터 네크워크 콘솔게임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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