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내내 이어지던 정보기술(IT) 관련 전시행사들도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의 들뜬 분위기에 묻혀 이번 주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반면 몇몇 주요 IT 기업들이 이번 주에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시장을 놓고 IBM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라클이 18일(현지시각)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분기에 순익이 33%나 줄어든 오라클이 이번 분기엔 어떤 실적을 거뒀는지 주목된다. 반도체 시장을 놓고 한국 기업들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 마이크론도 이번 주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마이크론은 1주당 약 23센트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리눅스 업계의 선두주자 레드햇도 17일 실적을 발표한다. 조금씩 시장을 넓혀 가고 있지만 아직 수익성이 좋지 못한 리눅스 업계의 미래를 내다보는 방향타로 레드햇의 실적이 눈길을 모은다. 19일 실적을 발표하는 텍사스인스트루먼츠는 당초 전망보다 다소 나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
전시행사들은 거의 자취를 감췄지만 학자들의 연구열은 이어진다. 이번 주도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등 학술단체들은 세계 곳곳에서 정보기술 관련 학회를 열며 최신 기술과 정보를 나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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