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업무에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이를 업무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업무시간에 인터넷과 e메일 등 업무를 위해 설치한 정보 인프라를 개인적 용도로 이용하면서 업무를 등한시하는 행위를 ‘사이버슬래킹(cyberslacking)’이라고 일컫는다. 특히 최근에는 MP3 음악파일과 동영상 중심의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크게 증가하는 등 대용량 정보가 많아지면서 사이버슬래킹 행위가 단순히 개인의 업무공백 차원을 넘어 조직내 전체 업무에 차질을 주는 사태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업무와 관련없는 사이트에 접속하는 시간과 빈도가 급증하면서 네트워크에 과도한 트래픽이 집중돼 다른 사람의 업무에도 적지 않은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증권·포르노 등 특정 사이트에 접속을 제한하거나 직원별 네트워크 사용현황을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주는 사이버슬래킹 방지 소프트웨어 도입이 관심을 끌고 있지만 이는 개인의 인터넷 이용의욕을 저하시키고 사용실태를 검열하는 등 사생활 침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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