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문대학원 내년 개교

 정보기술(IT) 벤처분야의 고급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한국의 MIT’를 모토로 하는 IT전문대학원이 국내 벤처 비지니스의 요람인 서울 테헤란로에 문을 연다.

 호서대학교재단이 설립해 9일부터 2003학년도 1학기 학생 모집에 들어간 서울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SIT·총장 조지 O 스트론 http://www.sit.ac.kr)가 바로 그곳이다.

 SIT는 정규 석사과정, 기업체 위탁 석사과정 등 차별화된 다양한 교과정은 물론 전공분야에서 기업 요구에 부응한 맞춤식 커리큘럼을 채용해 주목받고 있다. 현장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는 산교육이 교육방침이다.

 특히 국내외 취업을 위한 어학훈련, 해외 IT교육센터 연수, 인턴십제도 등을 도입해 취업을 최우선으로 지원하며 전통산업의 IT 접목을 통한 고부가 가치 창출 및 비IT 전공자의 IT 전문가화를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국제공인 IT자격증 취득 등으로 국제 IT전문가를 양성하며 기술지도와 자금 및 연구비 등을 통해 창업을 지원한다.

 SIT는 또 기업이 필요로 하는 IT 고급 핵심인력 양성을 모토로 한다. 이를 위해 실무경험과 연구실적이 우수한 국내외 16명의 교수진을 확보했다. 특히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 한미 과학기술협력사업을 위해 NSF 컴퓨터공학부장 겸 CIO인 조지 스트론 총장을 영입했다.

 학교 측은 “지식정보시대의 초점은 IT로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SIT가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1학기 학생(일반 및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주야간 각 50명이며 모집학과는 정보통신학과·정보경영학과 2개다. 특별히 창업 아이디어 보유자, 외국인 유학생, 국제 올림피아드 입상 및 IT분야 경시대회 입상자, 기업체 및 관공서 위탁교육생 등은 특별전형으로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다. 문의 (02)511-7265∼8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