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동조합(위원장 장석춘)이 소외받는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정성을 전해 훈훈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최근 서울시 가양 2, 3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가정 등 140여 가구에 평소 조합비를 모아 마련한 쌀 10㎏, 김치 15㎏ 등(1000만원 상당) 겨울철에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했다.
장석춘 위원장은 “노동조합은 조합원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의무이지만 소외된 지역주민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책임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작은 정성이 깃든 이번 지원이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지난 9월 태풍 루사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평소 모아 온 월급우수리 기금을 이용해 1억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2001년도에는 인도 지진피해 복구성금 1억 2000만원을 동 기금에서 지원하는 등 대기업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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