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 홍보사절단 파견 화제

 광주과학기술원(K-JIST·원장 나정웅)이 세계 정상의 연구중심 대학원으로 자리잡기 위한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95년 개원한 K-JIST는 지난해 교수 1명당 과학기술논문색인집(SCI) 등재 논문 5.32편과 연구비 2억9000여만원으로 국내 대학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으며 올해 두뇌한국(BK21)사업 과학기술분야에서 우수평가를 받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K-JIST는 이런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사절단 파견, 해외 유학박람회 참석, 전국 경연대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JIST는 3일부터 5일까지 3개조, 6명으로 구성된 ‘홍보사절단’을 삼성전자·LG전자·삼성종합기술원 등 42개 대기업과 연구소에 파견했다. 이를 통해 대기업 및 연구소가 신규직원을 채용할 경우 고유 코드번호를 부여하고 우수대학원 평가에도 원에 사전통보해줄 수 있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또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따라 예상되는 재학생의 취업 활성화도 꾀할 방침이다.

 K-JIST는 또 올해 중국과 베트남·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열린 해외 유학박람회에 참석해 우수인력 확보에 나섰으며, 환경공학 경시대회와 휴먼컴퓨터인터엑션(HCI) 경진대회·해킹경진대회 등 전국 규모의 대회도 개최했다.

 특히 K-JIST는 이런 홍보활동과 함께 교수 1명당 학생 비율 최소화와 안정된 연구 여건 구축, 우수교원 직접 초빙 방식을 도입하고 학생 모교 방문과 전국 주요 대학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우수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K-JIST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권위있는 대학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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