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생과 예비졸업생들은 기업들의 하반기 취업 계획에 맞춰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등으로 여념이 없다.
취업에 있어 자신을 알리는 것이 사회적으로 새로운 경쟁력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자신만의 독특한 PR방법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제 종이에 쓰여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구식이 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사진이나 캠코더로 자신을 알리는 내용의 동영상을 제작해 이를 이력서와 함께 첨부하는 등 지원방식이 첨단을 달리고 있다.
지원생들은 디지털 카메라로 증명사진을 촬영해 보다 좋은 모습으로 자신을 꾸미는 등 인사담당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려고 노력한다.
최근 국내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 11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인사담당자의 91.0%가 면접시 ‘외모가 채용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것처럼 취업에 있어 실력 못지않게 외모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면접에 앞서 맛사지를 받거나 면접 당일 미용실을 찾는 취업 준비생이 늘고 있다. 여학생뿐 아니라 최근에는 남학생도 미용이나 맛사지를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동명정보대 신방과 4년 김실근씨는 “여학생뿐 아니라 남학생도 취업준비에 있어 외모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증명사진 촬영시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더 좋은 모습으로 수정하곤 한다”고 말했다.
<명예기자=박창순·동명정보대 810201ti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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