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무역금융 및 결제서비스 전문업체인 메타페이먼트앤트러스트(MP&T 대표 백성기)가 증자를 단행하고, 연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MP&T는 외환·조흥·기업·부산·농협 등 5개 시중은행을 비롯, 데이콤·한국무역정보통신·한국물류정보통신·코마스 등 4개 IT업체들과 공동으로 25억원의 증자를 단행키로 하고, 다음주 이사회를 열어 안건을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증자목표인 30억원 가운데 나머지 5억원은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MP&T는 최근 이같은 계획을 금융감독원에 제출, 은행권 공동의 투자승인 심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MP&T는 지난 8월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뒤 3개월여만에 증자를 성사시키게 됐으며, 연말께부터는 무역협회 등과 함께 전자무역 시범사업에 본격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P&T는 금융·물류·서류증빙·결제·지불중개 등 기업의 수출입 관련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전문업체다. MP&T는 지난 8월 외환은행과 조흥은행이 중심이 돼 ‘서류없는 전자무역 환경’을 내세우며 자본금 1억원으로 출범한 바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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