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벤처기업의 지난 10월중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임병길)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의 수출액은 62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4만달러에 비해 98.3% 증가했다.
이는 전국 벤처기업 평균 증가율 46.1%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충남지역 벤처기업의 지난달 수출도 전년 같은 기간 1199만달러에 비해 14.7% 증가한 1735만달러를 기록하며 1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크게 떨어졌던 반도체와 컴퓨터부품, 모니터, 자동차부품 등의 가격이 올들어 회복되면서 벤처기업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재 대전·충남지역의 벤처기업수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서울 3990개, 경기 2273개에 이어 3번째로 많은 670개로, 전국 9298개의 7.2%를 점유하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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