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공시 상담센터 운영 등 공정공시 조기 정착을 위한 보완책이 마련됐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은 21일 △관련 규정과 운영기준을 보다 구체화하고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 강화 △인력보강과 상담센터 운영 등을 담은 공정공시 보완대책을 내놨다. 특히 홈페이지 등에 공정공시 관련 메뉴를 신설, 제도설명과 사례 등을 보다 상세히 게재할 방침이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공정공시제의 기본 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수용해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공정공시제는 주요 정보의 범위 등 기준이 모호하며 위반에 대한 제재 조치가 완화돼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기업들이 언론의 취재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으며 홍보 활동과 기업설명회(IR) 기피현상까지 발생한다는 비난도 있었다.
한편 지난 1∼19일중 공정공시는 거래소 268건, 코스닥 363건 등 총 631건으로 하루평균 49건으로 집계됐다. 일반투자자들의 전자공시시스템 접속건수는 금융감독원과 거래소 접속기준으로 하루평균 38만건으로 이전의 25만건보다 13만건이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정공시 건수와 투자자 접근성을 감안할 때 당초 우려됐던 정보흐름이 원활치 못할 것이라는 우려는 어느정도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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