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세계적인 영상문화산업의 메카로 만든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14일 부산시민회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는 23일까지 열흘간 58개국, 228편의 작품이 소개되는 이번 영화제에는 거장 감독의 최신작뿐 아니라 신인 감독의 참신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돼 세계 영화의 흐름과 미래를 전망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제 기간에는 오픈토크·부산프로모션플랜·부산국제필름커미션 박람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아시아 영화의 프리마켓인 ‘제5회 부산프로모션플랜(PPP)’이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돼 아시아의 유망 감독·제작자가 공동제작자나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도 마련된다. 올해 PPP 기간에는 21편의 프로젝트가 공식선정돼 부산을 방문하는 유명 제작자와 투자자들에게 소개된다.
또 아시아 유일의 글로벌 로케이션 엑스포 ‘제2회 부산국제필름커미션 박람회(BIFCOM 2002)’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부산 메리어트호텔에서 부산영상위원회 주최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영화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뉴질랜드 필름커미션과 베이징영화제편창 등을 비롯해 15개국, 41개 필름커미션과 촬영지원기구가 참가하며 행사기간에 영화인을 대상으로 영화 촬영 정보를 제공하고 영화 촬영 유치를 위한 치열한 홍보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개막작으로 김기덕 감독의 ‘해안선’과 폐막작에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돌스’가 각각 상영된다.
이밖에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에서는 10여년의 공백기를 딛고 현장으로 복귀한 감독에서부터 사회 현실을 냉철하고 풍자가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감독의 작품까지 12개국, 34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내다보는 전망대의 역할을 하는 ‘뉴 커런츠’ 부문에는 7개국, 11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또 ‘월드시네마’ 부문에는 42개국, 55편의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영화들이 초대됐으며, 한국영화 오픈시네마·특별전·회고전 등 다양한 부문에서 풍성한 작품이 소개된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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