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일본 파나소닉이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 자사 제품에 적용함은 물론 라이선스 판매에도 나설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PC와 가전제품간에 디지털 정보를 서로 잘 연동,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하이MAT’(HighMAT:High Performance Media Access Technology)라는 신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파나소닉의 한 관계자는 “CD· DVD플레이어 같은 소비자용 전자제품과 PC는 그간 디지털 파일을 재생하거나 열어 보는 방식이 서로 달라 불편함이 많았다”며 “새 기술은 이러한 번거로움을 해소, PC와 CD·DVD 같은 전자제품상의 콤팩트디스크에 저장된 각종 사진, 음악파일 및 기타 디지털 콘텐츠를 상호 쉽게 열어 볼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하이MAT’ 기술을 라이선스 판매하거나 자사의 제품에 적용할 예정인데 이미 후지포토필름이 이 기술을 라이선스 사용하기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조만간 나올 ‘윈도미디어9’의 최종 버전 및 ‘윈도 미디어 무비메이커’ 다음 버전에 ‘하이MAT’ 기술을 적용하며, 또 파나소닉도 내년에 나올 자사의 새 CD플레이어 및 DVD플레이어에 이를 사용할 예정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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