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범마을인 전남 광양 송월마을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 구축된 송월마을 홈페이지(http://sw.invil.org)의 마을장터 코너에 마련된 배와 밤, 섬진강 재첩 등 특산품에 대한 주문이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난달 4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한가위 특선행사 기간중 제수와 선물 등 143건을 판매해 700여만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최근 행정자치부로부터 전국 정보화마을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행정자치부로부터 1차 정보화시범마을로 지정된 광양송월마을에는 정보센터가 마련돼 있고 모든 가구에 PC와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돼 있는 등 정보화 기반이 잘 갖춰져 있으며 이를 토대로 특산물 전자상거래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송월마을에 전자상거래 시스템이 구축된 지 몇달 되지 않았는데도 실적이 크게 늘어 마을주민들이 기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질좋은 제품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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