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운드 로밍 서비스 아시안게임 수요 `꿈틀`

 아시안게임으로 인바운드 로밍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이동전화사업자들은 아사안 경기중에 외국인이 국내에서 이동전화를 사용하는 인바운드 로밍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로밍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부산 아시안경기 이동전화부문 공식 후원사인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인천 및 김해 국제공항 로밍부스에 영어·중국어 지원 단말기 6000대와 영어·중국어·일본어 지원 단말기 1000대를 추가 배치하고 늘어나는 인바운드 로밍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CDMA 자동로밍 수요 4000여대, 임대로밍을 포함해 모두 1만건 정도의 인바운드 로밍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SK텔레콤은 중국·일본·대만·홍콩 등 주요 국가에 이어 부산 아시안게임 개막 시점에 맞춰 마카오·캄보디아·방글라데시·스리랑카·카타르·카자흐스탄 등 6개국 GSM사업자들과도 자동로밍서비스를 개통해 자국내 번호를 그대로 이용해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F(대표 이경준 http://www.ktf.com)는 아시안게임으로 중국인 등의 국내 방문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중국과의 자동 로밍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KTF측은 지난 월드컵 당시 KTF에서는 3000여대의 자동 로밍 단말기를 통해 1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번에는 대략 2000여명의 자동 로밍 수요가 발생, 1억원 정도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은 해외에서 널리 알려진 계열사의 브랜드를 활용, 임대 로밍 수요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3300여대의 임대용 단말기와 1000여대의 개인휴대단말기(PDA)를 공항과 호텔 등지에 비치했다. 이 회사는 아시안게임 중 김해공항 수요가 두 배 이상 늘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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