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의 국가지리정보(국가GIS)유통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이 본격화됐다.
건교부는 지난 11일 국가지리정보유통시스템 사업을 발주한 데 이어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26일 제안서 발표회를 가졌다.
본지 9월 11일자 9면 참조
이 사업에는 삼성SDS-한국공간정보통신 컨소시엄 및 쌍용정보통신-한국통신정보기술-지오매니아 컨소시엄, LGCNS-지오앤스페이스-한국통신데이타 컨소시엄, 포인트아이-우대칼스 컨소시엄 등 모두 4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교부는 이들 4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기술과 가격 평가를 거쳐 27일 최종 협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된 국가지리정보유통시스템 구축사업은 건교부가 지난해 첫 사업을 실시한 GIS 유통체계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2차연도 사업이다.
건교부는 지난해 유통시스템을 총괄할 유통센터와 국립지리원(수원), 인천, 대구 세곳에 지역 거점인 통합관리소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경남권·호남권·충청권 등 세개 권역에 통합관리소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건교부는 지난해 말 정통부가 운영해 온 지리정보유통시스템을 이관해온 바 있다.
건교부는 앞으로 전국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지리정보데이터를 지역별로 통합관리소를 통해 수집·관리하고 통합관리소와 유통센터를 연결하는 전국 유통망을 완성해 사용자가 원하는 지리정보를 인터넷으로 쉽게 검색,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2005년까지 계속될 국가지리정보유통시스템 구축사업은 올해에만 2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업계는 향후 추가될 신규 사업을 포함할 경우 전체 규모가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에따라 GIS업계는 향후 국가지리정보유통망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사업권 획득에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건교부는 우선 제안서를 바탕으로 기술평가를 실시해 점수가 높은 상위 3개 업체를 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기술평가점수(85점 만점)와 가격평가점수(15점 만점)를 합한 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부터 가격협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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