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일본 도시바와 반도체 특허기술을 서로 공유하는 포괄적 크로스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두 회사의 계약기간은 지난 8월 28일부터 앞으로 7년 동안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특허권 사용 및 실시권리 확보로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지난 16일 열린 경영위원회에서 지난달 도시바와 맺은 반도체 기술공유건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공유 특허기술에는 메모리분야뿐만 아니라 향후 삼성전자가 영역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비메모리분야도 포함돼 있다.
또 지난 5월 도시바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에서 팔고 있는 D램과 멀티칩 패키지, 그래픽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등에 대해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미 무역위원회(ITC)와 뉴저지법원 등에 제기했던 소송은 이번 양사의 특허공유 결정으로 전면 백지화됐다.
하지만 두 회사간 계약내용 중 특허기술 사용료에 대한 부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제휴로 삼성전자와 도시바의 관계가 기존 경쟁관계에서 야기되는 회사간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음은 물론 첨단기술 상호공유에 따른 비메모리사업 활성화 등 산업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와는 별도로 최근 주요 컴퓨터 및 모니터업체가 중국으로의 생산거점 이전을 가속화하고 시장공략에 나섬에 따라 대응 차원에서 634억원을 투입, 다음달 15일 중국 쑤저우시 공업원구내에 LCD모듈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LCD법인에 대한 삼성전자의 투자액은 1482억26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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