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구 김포공항 국제2청사에 대규모 전자쇼핑단지가 들어선다.
올해 초 한국공항공사에서 발주한 청사 시설물 임대사업자로 선정된 테크노에어포트몰(대표 양호석)은 매장 분양과 시설물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이르면 내년 2월 전자쇼핑단지 ‘스카이시티몰’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스카이시티몰에는 전체 매장의 50% 이상이 테크노마트 상우회를 중심으로 참여해 관심을 끌고 있다.
3개층 1만1000여평, 1350개 매장 규모의 스카이시티몰에는 패션·의류·잡화·화장품 등 일반 쇼핑몰(1층), 가전과 PC 전문 매장(2층), 이동통신 매장(3층) 등이 입주하게 된다.
2층을 종합 가전관과 PC·노트북 등 컴퓨터관으로 전문화하고 이와 관련한 게임·주변기기·소프트웨어 매장도 설치키로 했다. 또 3층에는 통신기기 매장과 함께 애프터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주요 사업자와 제조업체 중심으로 별도의 정보통신지원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테크노마트 총상우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양호석 사장은 “층마다 업종 전문화를 통해 용산이나 테크노마트 등 기존 전자단지와 차별화하는데 주력하겠다”며 “김포에 전자쇼핑단지가 들어서면 강서·양천·구로·마포·서대문구 상권을 커버해 강서 지역의 대표 전자쇼핑몰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테크노마트에서 매장 운영 경험이 있는 상인들이 대거 참여해 운영과 서비스 면에서도 이전 전자쇼핑단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업그레이드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크노에어포트몰은 올 초 공항공사가 발주한 시설물 임대 사업자 관련 입찰에 참여해 지난 7월 최종 사업자로 낙점됐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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