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교통대 장원쥔 부총장(왼쪽)과 삼성전자 유병률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이 디지털TV 연구소 개소식에서 현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중국 현지 기업인 상하이 HD기술혁신센터(HDIC)와 공동으로 상하이교통대학 내에 디지털TV 연구소를 설립하고 중국 디지털TV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삼성은 이 연구소 설립을 통해 SD(Standard Definition)급 케이블TV용 셋톱박스와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HD(High Definition)급 셋톱박스를 개발하고, 장기적으로 연구소를 현지향 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상하이 HDIC는 상하이교통대와 상하이과학기술위원회를 주축으로 설립된 현지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8년 디지털TV를 최초로 개발·양산해 그동안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축적해온 디지털TV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현지에 적합한 디지털TV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영윤 상무는 “미국·영국·인도 등에 디지털TV 관련 연구소를 운영 중인 삼성전자가 중국에 R&D센터를 설립한 것은 향후 거대시장으로 부상할 중국시장 선점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중국의 디지털TV 시장은 디지털TV와 셋톱박스를 포함해 2005년 1500만대 규모로 예상되고 있으며, 내년 중 지상파 본방송 규격을 결정하고 시험방송을 확대해 2005년 본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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