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대표 서경배 http://www.pacific.co.kr)이 고객의 이미지에 맞는 메이크업을 컴퓨터상에서 가상으로 미리 보여주는 ‘메이크업 시뮬레이터’를 개발, 13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2 서울 국제화장품 미용박람회’에서 선보인다.
이번 시뮬레이터는 디지털카메라로 고객사진을 찍어 얼굴구조를 분석한 뒤 고객 이미지에 맞는 메이크업을 실제로 한 것처럼 사진에 덧씌워 컴퓨터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달 말부터 서울 명동 고객서비스센터 ‘디 아모레’에서 운영될 시뮬레이터는 연세대 심리학과의 정찬섭 교수팀이 얼굴 윤곽이나 코의 길이 등 41개 변수에 따라 20대 여성 600명의 얼굴 구조를 분석한 뒤, 이를 바탕으로 8개의 대표적인 얼굴 유형을 합성해낸 것에 기초해 만들어졌다.
한편 태평양은 이번 박람회에서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찾아서라는 테마로 태평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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