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부진 털고 상승세 이어나갈까

 코스닥 시가총액 1위종목 KTF가 한동안의 부진을 털고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2일 KTF는 전주말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타며 2.17% 오른 3만5250원에 마감, 지난 7월 31일 3만5000원선 아래로 떨어진 이래 한달만에 회복했다.

 지난 6월 월드컵 공식스폰서로 활동하면서 대외 이미지는 크게 높였지만 이동전화 선두업체 SK텔레콤과의 가입자당 월평균매출(ARPU)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외국인 매도세와 함께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KTF가 7월 ARPU를 다시 증가세로 반전시키며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KTF의 7월 ARPU는 전월에 비해 3.8% 증가했으며 이는 SK텔레콤의 7월 ARPU의 90.1%에 해당하는 수치다.

 통신전문 애널리스트들은 KTF가 이동전화시장 2위 업체로 모든 부문에서 선도업체에 비해 열세라는 단순한 선입견이 KTF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부풀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무선인터넷 부문으로 7월말 멀티팩 가입자수가 전체 cdma2000 1x 서비스 가입자수의 44% 이상을 점하며 전체 이동전화 시장점유율 32.4%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이동전화 핵심사업인 무선인터넷에서 KTF는 그동안 시장인식과는 달리 상당히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종인 동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과매도 상태에 빠졌던 주가가 매출 회복 및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회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던 KT아이컴과의 합병이 무리없이 추진된다는 점과 3분기 실적이 2분기보다는 분명히 좋아질 것이라는 점도 긍정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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