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연구소가 수행한 연구과제의 사업화 성공률이 35.7%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는 최근 453개 기업부설연구소를 대상으로 99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 3년 동안 연구개발이 완료된 과제에 대한 사업화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연구개발에 실패한 과제는 20.2%에 불과했으며 연구개발 성공 후 사업화 진행 중인 과제는 21.1%, 연구개발에는 성공했으나 사업화 보류인 경우는 17.3%, 연구개발에는 성공했으나 사업화에 실패한 경우는 5.6%로 각각 나타났다.
연구개발과제의 사업화 성공요인에 대해 기업들은 ‘기술력이 우수’를 40.1%로 가장 높게 꼽았으며 ‘기술 및 시장조사가 충분히 이어짐’ 35.7%, ‘최고경영자의 의지’ 18.6%, ‘과감한 기술개발 투자’ 18.4%, ‘명확한 목표설정’ 18.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 연구개발과제는 성공했으나 사업화에 실패한 요인에 대해서는 ‘경제성·수익성 확보 미비’가 54.0%로 가장 높았고 시장수요 예측 착오, 시장규모 축소 등 ‘시장여건의 변화’ 37.4%, 제품차별화 실패 등 ‘품질경쟁력 취약’ 15.6%, ‘가격경쟁력 취약’ 14.7%, ‘시장진입 타이밍 실패’ 14.6% 등이 연구개발과제의 실패 요인으로 분석됐다.
산기협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개발 결과가 시장에서 성공을 이루려면 변화하는 관련 기술 및 시장 동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해야 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신속하게 연구에 반영하는 활동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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