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의료영상사업 분야의 진출 시기를 한달 가량 연기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디지털엑스레이(DR) 핵심부품인 디텍터(Detecter)에 대한 세부 사업계획이 완성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한달 정도 사업 참여 시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은 당초 DR사업 참여를 위해 세가지 방안을 세워놓고 이 중 하나를 선택, 산업자원부에 제출할 계획이었다.
세가지 사업화 방안은 △디텍터용 ‘패널’을 생산하는 DR업체의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로 사업 전개 △디텍터 모듈 전문업체로 사업전개 △기술소유권은 삼성이 보유하는 대신 벤처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위탁 생산하는 방식이었다.
이와 관련 삼성의 한 관계자는 “디텍터에 대한 성능을 검증한 결과, 상품화하는 데 일부 문제가 발생한 것도 사업 참여 시기를 연기한 배경이 됐다”면서 “이에 따라 설계변경 등 문제점을 보완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에 개발된 시제품을 서울 아산병원(구 서울중앙병원)에 설치, 임상 실험에 나설 예정이었다.
산자부의 지원과제인 ‘디지털 X레이시스템 개발사업’에 참여해 삼성이 개발한 디텍터는 아모퍼스 실리콘 재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여러 장의 패널을 붙인 타사 제품과는 달리 14×8.4인치 크기의 패널 2장만을 붙여 전신촬영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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