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을 이용해 게임 하나 다운로드해 즐기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다.
얼마전 친척집에서 인터넷 게임을 하나 내려받으려고 여러 홈페이지를 뒤지다가 그만 성인용 사이트를 클릭해 주변에 있던 사람들 모두 무안해했던 경험이 있다.
이런 사이트들은 여러 사람이 모이는 사이트다 싶으면 어김없이 존재한다. 필요에 의해 자주 찾게되는 유틸리티 사이트나 다운로드할 수 있는 사이트는 물론이고 여러 사람이 의견을 개진하는 게시판에도 심심찮게 이런 사이트들의 광고가 올라온다. 또 게재하는 문구도 교묘해 잘 알아볼 수 없거나 혹은 그냥 지나치지 못할 정도로 선정적인 내용도 많다.
따라서 자칫 무심결에 버튼을 클릭하다보면 보기 민망한 사진들이 뜨는 사이트로 이동할 수도 있다.
아무리 익명성이 보장되는 사이버 공간이라고 하지만 나이를 불문하고 여러 사람이 접속하는 사이트에는 광고문구나 접속에 만전을 기했으면 좋겠다. 특히 미성년자들이 많이 접속하는 게시판이나 자료실 사이트에는 이같은 성인물이나 광고표현을 자제했으면 한다. 이제 인터넷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생활의 하나의 도구가 됐다. 그에 걸맞은 상도덕과 예절이 필요하다.
권용진 인터넷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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