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무선인터넷 멀티미디어 콘텐츠업체인 다이렉트미디어 직원들이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통해 무선인터넷 미디어로 발전한다는 각오 아래 새롭게 결의를 다지고 있다
‘무선인터넷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우리에게 맡겨라.’
IMT2000의 꽃이라면 당연히 영상통화와 함께 동영상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다. 지난해 5월 설립된 다이렉트미디어(대표 김규석 http://www.direct-media.co.kr)는 바로 무선 멀티미디어 콘텐츠업체를 표방한 기업. 무선인터넷 콘텐츠 사업을 시작하는 기업들이 대부분 확실한 수익성이 담보되는 벨소리나 캐릭터 사업부터 뛰어드는 것과 달리 다이렉트미디어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업체를 표방하고 나섰다. 현재 KTF를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한된 액정화면의 이동전화로 누가 뮤직비디오나 드라마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보겠는가 하는 주변의 차가운 시선을 비웃기라도 하듯 다이렉트미디어는 상반기에만 1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며 이같은 회의론을 불식시켰다. 오히려 성장성을 인정받아 삼성벤처투자, KBS미디어, 예당엔터테인먼트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도 유치했다.
“짧은 뮤직비디오나 드라마 같은 오락성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들의 호응이 의외로 높다”는게 이 회사 이성욱 이사의 설명이다. 10, 20대 사용자들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거나 누군가를 기다리는 짬짬이 이른바 ‘킬링타임’을 위한 뭔가를 필요로 한다.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는 이동전화 멀티미디어는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이다. 최근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적합한 하드웨어방식 VOD폰 보급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 앞으로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을 통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다이렉트미디어는 예상하고 있다.
다이렉트미디어가 멀티미디어콘텐츠업체로서 가지는 강점은 다방면에 걸친 오프라인 네트워크다. 이 회사는 MBC, KBS, SBS 등 공중파 방송사와 음반기획사 등을 포함해 70여개의 오프라인 콘텐츠업체를 제휴사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사나 케이블방송사업자들의 제휴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다이렉트미디어는 드라마, 영화, 뮤직비디오 등 제휴사들의 풍부한 콘텐츠를 무선인터넷에 맞게 재가공한다. 물론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맞게 콘텐츠를 기술적으로만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화면의 이동전화로 보더라도 사용자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게끔 아이디어를 가미한다.
다이렉트미디어는 그간 서비스 경험을 충분히 쌓은 만큼 한두달 내로 오프라인 콘텐츠와는 다른 형식의 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락성 콘텐츠뿐만 아니라 시내나 고속도로의 교통상황 등을 전해주는 교통지리정보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단순 무선콘텐츠업체가 아닌 ‘무선인터넷 미디어’가 되겠다는 게 다이렉트미디어의 포부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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