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메인프레임 가격 모델은 모든 기업고객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IBM이 메인프레임 하드웨어의 업그레이드 비용을 낮추기 위해 새로운 가격 모델인 ‘WLC’(Workload Licence Charge)를 도입한 지 거의 2년이 돼가고 있다. 이와 관련, 이 회사는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셰어’라는 고객초청 행사 자리에서 “지난 2000년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WLC의 효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이를 어느 시스템에 어떻게 적용할지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회사의 가격 매니저 마시 네케미아스는 “WLC가 전통적인 메인프레임 업그레이드시 발생하는 막대한 소프트웨어 비용 증가를 줄여주는 것이 사실이다”고 전제하며 “하지만 경비 절약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메인프레임의 필요량과 소프트웨어 사용 패턴을 잘 이해해야 할 뿐 아니라 또 각 메인프레임 파티션에 어떠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한지도 제대로 숙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들이 자신의 시스템을 완전히 분석, 파악하지 못하고 WLC를 도입할 때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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