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직접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들 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에 대한 전액 보증 지원이 이뤄진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박봉수)은 다음달부터 올해말까지 우리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3700억원 규모의 신벤처투자보증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벤처투자보증제도는 중소·벤처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를 은행이 인수해 자금 지원하는 업무로, 기술신보는 이 전환사채에 대해 100% 보증책임을 부담하고 자본이득의 100%를 받게 된다.
지원대상은 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 신용평가등급 B+이상의 벤처기업과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이 양호한 중소기업으로, 기술평가센터에서 평가후 보증실무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지원한도는 기업당 최대 100억원이며, 대기업과 도소매업·건설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환사채의 발행조건은 이자 3개월 후급, 상환기간 3년, 발행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적용돼 표면금리 0∼3%, 만기보장수익률 6∼8%대 수준이다. 또 기술신보는 보증료를 50% 감면해 준다.
기술신보는 지난 상반기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31개 기업, 797억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대상은행 확대를 계기로 벤처전환사채 100% 보증제도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종요 하나은행 중소기업지원팀장은 “미국 등 해외 주식시장의 침체에 따라 프라이머리 CBO보다는 절차도 훨씬 간소한 이번 상품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평소에 기업의 신용을 잘 관리하고 기술력을 꾸준히 개발해 나간 중소기업에는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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