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인력 양성 지원에 본격 나선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GIS 인력 양성 기금으로 12억5000만원을 배정하고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부설 정보통신교육원을 통해 GIS 교육 프로그램 전문 이수기관으로 한국지리정보산업협동조합과 한국지리정보소프트웨어협회(KOGIS)를 각각 지정했다. 이에따라 두 기관은 다음달부터 6개월간 GIS 전문가 과정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최근 수강생 모집에 들어갔다.
이가운데 한국지리정보소프트웨어협회는 다음달 2일부터 2003년 2월 21일까지 ‘모바일le GIS 프로젝트 전문가 과정’을 개설한다. 교육내용은 모바일GIS 개론과 데이터베이스, 자바 프로그래밍, ASP, 비주얼 C++ 프로그래밍, GIS 도구 프로그래밍, 윈도CE, J2ME, 프로젝트 관리 등으로 프로젝트 실습이 병행된다.
협회는 수강정원 25명 가운데 대학 휴학생이나 재학생인 경우는 교육비용의 50%를 장학금으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
한국지리정보산업협동조합도 제1기 모바일GIS 강좌를 최근 끝마친 데 이어 다음달 16일부터 제2기 모바일GIS 강좌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일 8시간씩 24주 과정으로 짜여 있으며 윈도NT·유닉스·데이터베이스·자바 프로그래밍 등 컴퓨터 기본과정과 GIS 입문·공간자료와 자료취득방법·원격탐사·위성항법장치(GPS)·공간분석 등 공간데이터처리분석방법, GIS구축절차, 분석, 설계 및 관리방법 등이 포함된다.
한국지리정보소프트웨어협회의 김천섭 실장은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모바일GIS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능력을 보유한 개발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관련업체에 전문 인력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국가GIS구축을 위한 기반 인프라 형성을 위한 전문인력의 지속적인 양성을 도모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의 GIS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인력은 1만7500명으로 추정되며 해마다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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