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구조개편과 더불어 TCS, Infosys, Wipro의 3자 구도로 나뉘어지던 인도 소프트웨어 산업에 IBM, CSC, Oracle, Cognizant, EDS 등등 다국적 기업들이 가세함에 따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되었다.
지난 회계년도 인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산업은 매출 100억 달러를 기록했고, 그 중 다국적 기업이 15~27%를 차지했다.
이처럼 다국적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인도는 단순히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의 보고 이상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1,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는 다국적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10여 개이며, 또 다른 10개 사는 각기 500명 정도의 직원을 두고 있다.
2002년 3월 기준 나스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IBM IGSI가 약 3,100명의 직원을 두고 있고, 그 다음 Cognizant (2,712명), Oracle India (2,000명), Hughes (1,500명), Hewlett-Packard Software (1,489명), Digital Globalsoft (1,480명), Syntel (1,464명), Covansys (1,449명) and PwC (1,200명)이다.
대다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현재 인력 시장에서 보다 많은 인력을 물색 중이다.
EDS는 향후 3년내로 인도 지사의 직원을 5-8배로 늘려 5,000명 이상을 모집할 예정이다. 뭄바이에 개발센터를 두고 있는 Cap-Gemini 역시 현재 1,000명 미만인 직원을 3년 안에 5,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Xansa는 5년 안에 10,000명을 충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인도로 업무진을 이동시키고 있는 Sapient와 Syntel은 역시 대대적인 충원을 계획 중이다.
오라클은 1,8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인도를 주축으로 경영을 하고 있는 미국회사 Cognizant와 Covansys 역시 해외 직원을 5,000명 이상으로 늘릴 것을 논의 중이다. Cognizant는 올 해 말까지, Covansys는 향후 2년 안에 충원을 마칠 계획이이다.
"IT 업계의 재편성으로 소프트웨어 중소업체들은 감원을 통해 긴축재정을 펴왔다. 그러나 같은 시기 인도에서 소프트웨어 사업을 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의 리쿠르팅이 활발하다는 것은 희소식이다."라고 Ma Foi Management Consultants의 대표 K Pandiarajan은 말했다.
인도 내 다국적 기업들의 성장은 곧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노동문화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국적 기업들은 인도 전문인력 간에 컨설팅 문화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 관련 직원들은 각기 다른 역량과 훈련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인도 소프트웨어 전문인력들이 다국적 기업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Cognizant의 대표 겸 COO N Lakshmi Narayanan은 말했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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