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 생물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외 자원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연구원 최윤희 박사는 최근 발표한 ‘해외 생물자원 활용을 위한 진출 전략’ 보고서에서 최근 바이오 선진국들이 생물자원에 대한 잠재적 부가가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보유 생물자원에 대한 권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국내 보유자원 보호에만 치중해 다양한 생물자원이 확보돼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최 박사는 “미국 위스콘신대학의 경우 이미 아프리카 가봉의 식물체 단백질 합성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 이 단백질의 단맛 특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특정기업과 특허실시 허가계약을 체결했다”며 “기술 면에서 앞선 선진국의 대학이나 기업이 무방비상태의 개도국 생물자원에 접근해 이를 분석하거나 성능을 알아내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축적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자원 활용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최 박사는 현재 우리나라는 생물자원 활용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회의인 지적재산권보호협정(TRIPs)과 생물다양성협약(CBD)에 참여하고 있으나 생물자원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권리를 주장하지 않아 관련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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