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염려가 확산되면서 통신업체들의 투자가 얼어붙고 있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미국 증권회사 살로먼스미스바니 보고서를 인용, 최근 전세계 통신업체들이 연초에 계획했던 투자규모를 잇달아 감축하면서 이 달 중순까지 전세계 통신부문 투자액이 지난해에 비해 약 20%(390억달러) 줄어든 1650억달러(약 198조원)에 머물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시티그룹 계열 증권회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는 최근 미국의 AT&T를 비롯해 영국 BT그룹, 일본 NTT 등 전세계 주요 통신업체 118사를 대상으로 올해 투자규모를 조사했다.
이 가운데 설비투자 감소규모가 가장 큰 곳은 미국으로 나타났다. 올해 미국 7개 대형 통신업체들이 집행한 투자액이 465억∼477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무려 40% 이상 격감했다. 또 지난해 이후 설비투자가 급감하고 있는 유럽지역도 올해 투자규모가 501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10% 정도 줄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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