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CRT), 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제3세대 프로젝션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DLP(Digital Light Processing)’ 기술을 적용한 고선명 멀티비전시스템(멀티 큐브)이 국산화됐다.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보문전자(대표 김성수 http://www.bomoon.com)는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가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DLP기술을 이용, 실물과 같은 고화질(HD)로 영상을 볼 수 있는 대형 멀티큐브(BDPM·사진)를 개발, 이달부터 시판에 나설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3세대 프로젝션 기술로 평가받는 DLP가 국내에서 프로젝션TV에 적용된 사례는 있으나 멀티비전에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유럽 일부업체만이 DLP를 이용한 멀티비전을 선보이고 있을 뿐이다.
이 제품은 XGA급(1024×768) 제품으로 △고휘도 △디지털 신호 △고화질 동화상 △고균일 등 밝고 깨끗한 화질을 재현할 수 있으며, 특히 광원에서 나오는 빛을 표면 거울의 기울기에 따라 온·오프하는 반사형 투사방식으로 브라운관과 LCD로 제작된 기존의 투과형 멀티 프로젝션에 비해 영상품질이 30% 이상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김성수 사장은 “DLP 핵심부품인 DMD(Digital Micromirror Device) 칩을 탑재한 광학엔진(optical engine)과 영상신호를 디지털화, 다양한 화면에 원하는 크기로 디스플레이할 수 있는 자체 특허기술인 ‘멀티비전프로세서 기술을 접목, 이 제품을 개발했다”면서 “수입제품의 3분의 2 가격으로 내수 및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문전자측은 50인치 큐브의 배열에 따라 향후 △50인치(1×1) △100인치(2×2) △200인치(4×4) △300인치(6×6)인치 △100인치 변형(2×4) 등 다양한 제품군을 구성,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문의 (02)949-3116∼9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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