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은 한국정보과학회와 공동으로 19일부터 25일까지 경희대 용인캠퍼스에서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해 정보과학 분야 실력을 겨루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77개국 278명의 학생이 IT 분야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처리 능력을 겨루게 된다.
19일 오후 5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채영복 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 조유근 정보과학회 회장 등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 주최측은 대회기간에 참가자들이 민속촌 관람, 도자기만들기 참여 등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한편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지난 87년 유네스코 연차총회에서 불가리아의 제안으로 창설돼 2년 뒤인 89년 불가리아에서 첫 대회가 열렸으며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92년 독일에서 열린 제4회 대회에 처음 출전한 후 지난 대회까지 계속적으로 참가 해오고 있다. 2001년 대회는 75개국 272명이 참가해 한국은 금 2, 은 1, 동 1로 종합성적 3위를 기록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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