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닉테크(대표 최종원 http://www.hansonic.com)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용 서보라이팅(servo wrting) 클록헤드를 개발, 양산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20여명의 연구인력이 2년8개월 동안 70억원을 들여 개발한 클록헤드는 HDD에 장착돼 정보를 기록 및 재생하는 기존 데이터헤드와 기능면에서 유사하나 정밀도와 신뢰도가 높아 차세대 HDD용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23개의 포토마스크가 필요하며 웨이퍼 제조에 330개 공정, 정밀가공 및 조립에 120개 공정 등 총 450개 공정이 적용돼 그동안 미국의 HDD 전문제조업체 시게이트가 시장에 독점공급해왔다.
최종원 사장은 “특수헤드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클록헤드는 개당 20달러 내외의 가격이 형성돼 있어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제품”이라며 “월 2만개를 양산할 수 있는 현재의 제조시설을 연말까지 5만개 수준으로 확대할 경우 내년에 최소한 15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소닉테크는 79년에 설립돼 평판디스플레이(FPD)용 자동세정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한 클록헤드 외에도 글라이드(glide)헤드, 서티파이(certify)헤드를 추가로 개발, 사업분야를 정밀전자부품 등으로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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