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간 망(백본) 업체 제뉴이티(Genuity)가 파산 위기를 맞고 있다. AP등 외신에 따르면 제뉴이티는 과거 모기업이던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가 지난 달 25일 제뉴이티 인수 포기, 지원 중단을 선언하자 부채 상환 불능 상태에 빠졌고 그로부터 2주안에 20억달러의 부채상환 연장 협상을 마무리지어야 할 처지인데 이제 그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제뉴이티는 다행히 채권은행의 도움으로 현금이 아직 바닥나지는 않은 상태다. 제뉴이티는 9개 채권은행들에 요청해 20억달러의 신용 한도를 확보했고 이중 7억2300만달러를 대부 받아 현금 잔고가 13억달러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 빈센조 제뉴이티 대변인은 5일 자사 운명에 대해 “현재 고위 경영진과 이사진이 몇 가지 상이한 선택 안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어떤 방안도 구체화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제뉴이티는 GTE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로 지난 60년대 미 국방부의 인터넷 구축을 지원했던 회사다.
미 연방규제당국은 2년 전 GTE와 벨 애틀랜틱이 합병할 때 합병 조건의 하나로 제뉴이티의 분사를 요구했다. 버라이존은 그러나 일정 조건 아래 제뉴이티의 지분을 유지했고 오는 2005년까지 제뉴이티를 다시 인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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