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비즈 인프라팀` 서버통합 컨설팅 `발군`

 “서버통합은 우리에게 맡겨라.”

 한국HP(대표 최준근)의 컨설팅사업본부 ‘비즈인프라팀’이 서버통합 ‘별동부대’로 영업실적에 한몫 하고 있다. 비즈인프라팀은 지난해 11월 본사 차원에서 시작한 에너자이저 프로젝트, 즉 한국HP가 보유한 모든 IT자원을 한데 묶어 영업을 지원하는 일종의 ‘프리세일즈’ 전담부서로 서버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인 ‘콘솔리데이션(통합)’에 역량을 집중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비즈인프라팀 박용진 선임 컨설턴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상반기까지 총 7건의 서버통합 프로젝트를 완료했으며 프로젝트 금액규모가 약 2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9월말 완료되는 A공공기관의 경우 11대의 서버를 슈퍼돔 2대로 서버통합, 월 66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금융사는 20대의 유닉스 서버를 기반으로 가동하고 있는 인터넷뱅킹시스템을 슈퍼돔 8대로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C금융사도 기존 여수신시스템을 슈퍼돔 2∼3대로 서버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또 국내 S그룹 산하 한 제조기업은 45대의 선 장비를 슈퍼돔으로 통합하는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성공사례가 알려지면서 최근엔 서버통합을 위한 컨설팅만을 별도로 요구하는 고객도 늘고 있어 비즈인프라팀이 고무돼있다.

 특히 비즈인프라팀의 프로젝트 수주비율은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즉 비즈인프라팀의 사전 컨설팅이 행해진 곳은 대부분 실제 제품판매로 이어진다는 것. 비즈인프라팀이 연내 세운 목표는 22건. 주로 유닉스 최고 기종인 슈퍼돔과 대형 스토리지 XP가 주력 품목이다.

 한국HP는 비용절감 효과 및 가용성 분석을 자체 방법론에 의거해 정량적인 수치로 제공하고 있는 컨설팅 서비스와 테크니컬파이낸싱 프로그램을 프로젝트의 성공요인으로 꼽는다. 즉 갭(GAP) 분석을 거쳐 고객의 IT자원조사, 제안시스템 설계, 시스템재활용방안, 총소유비용(TCO) 분석, 서비스수준평가, 문제분석 보고서 등을 통해 서버통합에 대한 구성안 4가지를 고객에게 제시하는 컨설팅이 고객만족의 핵심 포인트로 여겨지고 있다.

 파이낸싱 프로그램이 다양한 것도 장점이다. 리스나 유틸리티컴퓨팅·CoD 외에도 벤처의 경우 초기 장비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이익을 나누는 일종의 선투자 방식 등 다양한 구매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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