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코스닥 등록 벤처기업들의 부당내부거래를 적발해 처벌했지만 해당 기업들은 주가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플레너스·인터파크·한글과컴퓨터·한국정보공학 등의 주가는 전일 수준을 유지하거나 전일 대비 2% 안팎의 하락률에 그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플레너스는 전날과 같은 1만600원에 마감했으며 인터파크가 2.01% 떨어진 1950원을 기록, 시장평균 하락률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한글과컴퓨터와 한국정보공학도 각각 2.39% 내린 1630원과 1.09% 내린 4500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업종의 주가가 비교적 선방한 것과 관련해 미국 증시하락 등 시장 전체 차원의 악재가 개별종목들의 악재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정위의 조치는 전반적인 증시하락세에 파묻혀 희석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지적하며 “적발된 사안이 본질적인 비리라고 보기 어렵고 과징금 액수도 크지 않다는 점도 해당 종목 주가에 대한 충격을 완화시켰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벤처업종의 이미지나 주가가 각종 비리사건과 주가조작설에 휘말려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여서 더 추락할 여지가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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