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업계가 주장한 ‘오픈 케이블 표준규격 시행에서의 POD 분리 의무화 규정의 유예요청’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시사해 주목을 끌고 있다.
정통부는 24일 사이언티픽애틀랜타와 함께 미국 케이블TV 셋톱박스시장을 이끌고 있는 모토로라 브로드밴드사업부 맷 아덴 수석부사장과의 면담에서 POD 분리 의무화규정을 그대로 강행할 뜻을 밝혔다.
이재홍 정통부 방송위성과장이 참석한 이날 면담에서 정통부측은 “수신제한시스템(CAS) 내장형 셋톱박스 사용은 우리나라가 표준으로 채택하려는 오픈 케이블 방식의 핵심인 POD 분리형 셋톱박스 및 POD의 생산·공급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재홍 과장은 “한국의 경우 디지털 케이블 도입 초기단계이므로 처음부터 POD 분리형 셋톱박스 사용을 의무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모토로라측은 “CAS 내장형 셋톱박스를 한국에 대량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미국이 오픈 케이블 방식의 POD 분리형 셋톱박스 사용 의무화를 2005년부터 규정하고 있으므로, 한국도 초기에는 CAS 내장형 셋톱박스를 사용하다가 POD 분리형 셋톱박스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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