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 http://www.trigem.co.kr)는 지난해말부터 전자입찰에 참여한 후 전자입찰을 통한 데스크톱PC와 노트북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올 상반기동안 삼보컴퓨터가 전자입찰을 통해 판매한 PC는 입찰을 통해 판매된 전체 수량의 5% 정도를 차지한다. 삼보컴퓨터는 전자입찰을 통한 PC판매 외에 구매분야도 전자입찰을 활용하고 있다. 올 들어 복사기를 비롯한 기타 사무용품 구매에 자체적인 전자입찰을 시행하고 있는데, 올 상반기동안 전자입찰을 통한 사무용품 구입이 전체의 30%선으로 늘었다.
삼보컴퓨터가 전자입찰을 통해 PC를 판매하거나 사무용품을 구입하는 것은 ‘간편하다’는 이유에서다. 기존 오프라인 입찰방식은 입찰 설명회, 벤치마크테스트, 제안서 제출, 최종 응찰서 제출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등 시간과 인력 소비가 큰 반면 전자입찰 방식은 도입업체가 제시한 컴퓨터 사양을 기준으로 응찰가격을 온라인으로 제시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적인 낭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이러한 입찰방식은 영업 정책을 탄력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다. 전자입찰은 낙찰될 때까지 계속 응찰가격을 변동할 수 있어 한번만 응찰가격을 제시할 수밖에 없는 오프라인 입찰방식에 비해 상당한 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전자입찰은 대부분 최저가 입찰제로 진행돼 경쟁업체가 제시하는 가격 상황에 맞춰 수익률을 계산하면서 응찰할 수 있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그러나 전자입찰은 뛰어난 장점만큼 활성화를 위해 해결해야할 걸림돌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우선 컴퓨터의 경우 업체마다 고유의 특성이 있으며 애프터서비스 등 제품 공급 이후에도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다. 현재까지 진행된 전자입찰의 경우 이러한 문제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으며 단순히 최저입찰제로 진행됐다. 이같은 문제점으로 인해 대규모 도입은 없었고 올 상반기까지 이뤄진 전자입찰은 5000만원 이하의 소규모에 그쳤다. 또 현재와 같은 전자입찰 방식이 지속될 경우 제품 공급업체간 가격 담합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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