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전략과 효율적인 경쟁을 통해 CDMA의 입지가 강화되었음을 인식한 인도의 GSM 방식 서비스업체들이 이에 맞설 방책 강구에 고심하고 있다.
GSM 방식 서비스와 CDMA 방식 지역단위 이동전화 서비스 사이의 싸움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 둘은 일각을 다투는 전면전을 치르고 있다. 특히 휴대폰 보급률이 높고, 차세대 표준을 한 차원 높이기를 원하는 한국이나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
GSM은 시장을 선(先) 장악하고 있는 반면 CDMA는 네트웍 업그레이드를 통한 입지 강화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CDMA 방식은 인도와 중국과 같이 현재는 휴대폰 보급률이 낮으나 거대한 잠재 고객을 바라보며 햫후 프로젝트 수행을 기대하고 있다
시장규모는 크나 기존의 휴대폰 인프라가 빈약한 이들 시장에서는 CDMA와 GSM이 모두 동일한 기회 하에 시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휴대폰 서비스가 인도에서 처음 실시된 1995년 무렵 세계적으로는 CDMA가 첫선을 보였다. 그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 GSM 가입자는 6억 5천만 명인데 비해 이제 겨우 6년 남짓 한 CDMA 방식 가입자는 1억 2천만 명이다.
그뿐 아니라 가입자 일인당에게 투자되는 액수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다. 즉 CDMA가 GSM의 반 정도의 비용을 필요로 할 뿐 아니라 음질 또한 우수하고 이동 중에도 soft hand-off 방식이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아울러 충분한 대역폭과 네트웍의 제공으로 보다 높은 성능에 보안성 강화가 가능하다.
현재 CDMA 서비스는 SIM카드, SMS, 로밍 서비스에 있어서는 GSM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단지 가입자 수에 있어서 밀리고 있으나 그것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에서는 CDMA가 지역 단위별 서비스 형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 텔레콤 서비스 규정의 개정과 더불어 컨버전스 법령의 실시되면 서비스 범위도 확대될 것이다.
업체들이 입지 강화를 위해서는 기술적인 면도 큰 역할을 하나 테크놀로지는 단지 한 구성 요소일 뿐 다른 전략이 요구된다. 즉 현 규정 하에서 휴대폰 시장에서 상대방에 맞서서 입지를 고수하는데 있어 사업전략이나 효율적인 경영능력도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한다.
GSM 의 통화 요금과 월 사용료는 거의 최저 수준에 도달했고 휴대폰 업체들 역시 최저 마진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 가입자의 양적 확대가 절실하나, 25-35%에 이르는 해지율은 오히려 시장 성장 속도를 초과하고 있다.
관련 규정에 대한 불확실성과 더불어 해지율로 인한 충격은 향후 더 높아질 전망이다. 현 계획을 보건대 잘 짜여진 CDMA 서비스 전략은 더 많은 가입자 확보를 보장하면서 기존의 GSM 가입자들 사이에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다.
이처럼 CDMA의 위협은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GSM 업체들의 공동 이벤트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CDMA는 중국과 같은 거대 시장은 물론 보다 앞선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일본과 같은 성숙한 시장에서 모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발빠른 신기술 수용과 탁월한 전략 추진이 성공의 주요 요소라고 강조한다.
인도 휴대폰 시장 역시 이들 국가와 비슷한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GSM 서비스 업체들은 자체 전략을 검토하면서 요금인하 등의 전략으로 CDMA의 강세에 대응하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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