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에 따른 국가 이미지를 지역경제에 파급시키는 ‘포스트 월드컵 경제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각종 국제 행사의 성공적 개최 지원 △국제 교류 및 비즈니스 거점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지역상품 세계화를 통한 수출 확대 △수출 진흥 및 투자유치 활성화 △선진 관광국 수준의 고품격 관광 인프라 구축 △외국인 선호 중심의 다양한 관광체험상품 개발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시는 월드컵 대회 개최를 계기로 ‘과학기술도시 대전’의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함으로써 ‘대전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9일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리는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10월 말 세계 사이버게임대회 개최, 내년에 열릴 대전엑스포 1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지역의 첨단 과학 인프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문화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 국제 교류 및 비즈니스 거점화를 위해 대전컨벤션센터와 대덕밸리 정보교류센터 및 상설테크노마트를 건립, 지역 중소·벤처 육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역상품의 세계화를 통한 유망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및 다변화 대책으로 전자상거래(Tjmart)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월드컵기념관내 대덕밸리 상품관 설치,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시 한국상품 전시회 참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월드컵 경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과학기술도시의 면모를 살려 대전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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