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팟> 귀무자2

‘귀무자’는 한편의 영화 같은 비디오 콘솔 게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01년 1월 25일 발매된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2의 첫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초대작 타이틀로 전세계적으로 350만장 이상이 판매되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 3일 ‘귀무자2’가 국내에서 발매됐다. 귀무자의 후속편으로 일본에서 지난 3월 7일에 발매, 1주일 만에 85만장 이상을 기록해 현재는 120만장을 육박하고 있다.

 ‘귀무자2’는 전작의 호평을 뛰어넘는 그래픽과 시나리오로 진짜 영화와 구분이 가지 않는 게임으로 등장한다. 특히 스릴 넘치는 시나리오 전개는 플레이어에게 호쾌한 액션, 만남과 이별의 드라마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전작인 귀무자에서 보여준 오프닝 컴퓨터 그래픽은 컴퓨터 그래픽 관련 이벤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그래프(SIGRAPH)에서 2000년도 최우수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귀무자2’에는 전작의 이 같은 그래픽을 계승하고 ‘인마(人馬)일체 모션 캡처’라는 획기적인 기법을 처음으로 적용해 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연출한다.

 특히 실사의 동영상을 그대로 채택했기 때문에 폴리곤으로 표현한 영상과는 비교할 수 없다. 약 5분간 펼쳐지는 오프닝 무비는 웅장한 음악과 함께 뛰어난 연출력까지 갖추고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그래픽뿐 아니라 음악도 탁월하다. ‘귀무자2’에 등장하는 음악은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등장인물의 마음을 표현해내는 등 서정적이면서도 새로운 귀무자의 세계를 휼륭하게 연주하고 있다. 게임이라는 틀을 넘어 일본전국시대의 역사드라마를 배경음악이 잘 연출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귀무자2’의 주제가인 ‘러시안 룰렛’은 영화 ‘사무라이 픽션’에 출연했던 뮤지션 호테이 토모야스가 직접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캐릭터의 경우 전작에서는 ‘카에테’라는 1명의 서브 캐릭터가 있었던 것에 비해 ‘귀무자2’에서는 서브캐릭터가 4명으로 늘어났으며 캐릭터마다 다양한 기술을 갖고 있고 귀력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작과 달리 ‘귀무자2’에서는 서브 캐릭터와 물품을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겼으며 물품을 교환할 때의 유대치 개념이 등장해 서브 캐릭터의 마음에 들면 호감도 수치가 올라가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내려간다. 이와 같은 교환방법에 따라 일어나는 이벤트나 사이드 스토리가 달라진다.

 <남치우 코코캡콤 홍보팀 hi_chiwoo@kokocap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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