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는 지난 6월 열린 ‘제9회 상하이TV 페스티벌’에서 한국공동부수관을 만들어 참가한 결과 약 370만달러의 영상물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작년 중국 국제 프로그램 견본시 실적인 103만2100달러에 비해 357% 증가한 수치다.
세부 판매는 KBS·MBC·SBS·EBS 등 지상파TV 프로그램이 244만9000달러, 아리아TV·중앙방송·m.net·대교방송 등 위성·케이블TV 채널이 69만6000달러, S-미디어·미디어뱅크·Kenny&Co 등 독립제작사가 53만6000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이번 ‘상하이TV 페스티벌’에는 중국 현지의 CCTV·SMG 등의 메이저 회사를 중심으로 약 660개 업체가 부스를 설치하고, 총 참가자가 1만2000명에 달해 중국의 3대 견본시인 ‘베이징TV 페스티벌’ ‘쓰촨TV 페스티벌’과 비교해 가장 큰 규모와 참여도를 보여줬다.
판매상담의 대부분은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선호하는 장르는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드라마였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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