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현장을 좀더 생생하게 느낀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8개 도시 10개 지역에 설치된 디지털방송관에는 보다 선명한 화질의 디지털TV 앞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는 관람객으로 발디딜 틈이 없다.
IT코리아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정통부와 지방자치단체,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디지털방송관 행사에는 5월 중순 개관 이후 65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들어 고화질(HD) TV, 표준화질(SD) TV, 데이터방송, 3차원 입체방송, 위성 방송 등 첨단 TV를 체험하며 한국팀의 선전을 즐겼다.
디지털방송관측은 “시민들은 와이드 화면에서 일반 TV보다 6배 선명한 화질로 태극전사들의 땀방울까지 보여주는 생생한 경기중계에 열광하는 한편 데이터 방송을 통한 경기통계, 선수 프로필 등 다양한 정보와 서라운드 입체음향을 체험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한국전이 열리는 날이면 보다 생생한 화면으로 관전하고 싶은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어 외부 천막을 뚫고 들어오기까지 하는 열기를 보여줬다”며 “외국인들도 여럿 동참해 디지털 TV 기술과 ‘붉은 악마’의 열기를 체험했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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