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서비스업체 AOL이 MP3 포맷 음악을 판매한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유명 가수들의 지원을 받아 시장에 선보이지 않은 신보들을 위주로 네티즌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AOL과 같은 계열사인 워너뮤직 소속 ‘레드햇 칠리 페퍼스’ ‘앨라니스 모리셋’ ‘미시 엘리어트’ 등의 노래가 99센트에 15곡씩 제공된다.
AOL의 관계자는 “한동안 99센트로 판매해 보고 향후 개선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및 음반업계에서는 전세계에서 3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AOL의 이번 조치가 온라인 음악전송 시장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 및 음반업계에서는 복제가 쉽다는 점을 들어 MP3 포맷 음악의 제공을 기피해왔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음악 무료 다운로드가 계속되고 있어 AOL에 앞서 최근 유니버설뮤직과 소니뮤직이 MP3 포맷의 음악을 제공하거나 음악전송 서비스의 요금을 인하한 바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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