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프런티어연구개발사업단인 산업폐기물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강인)은 중금속을 함유한 폐산(廢酸)용액에서 고가의 유가금속, 화학약품 및 산을 회수하고 2차 폐수가 전혀없이 방류처리할 수 있는 상용플랜트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알루미나 산세폐액과 다층회로기판(MLB) 에칭폐액에 대한 2가지 기술로 국내 관련 업계에서 발생되는 연간 3만6000톤 가량의 MLB 에칭폐액과 연간 8만톤에 이르는 알루미나 산세폐액에 적용하면 연간 약 35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기업인 삼성전기는 자사의 발생폐수인 산세폐액 중 알루미나 질산폐액을 연 4000톤 가량 처리할 수 있는 상용화 플랜트를 우선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며, 이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2000톤 정도의 질산 산세용액을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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