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일월드컵 참가를 계기로 한중 양국간 디지털데이터 방송기술 분야는 물론 전자상거래와 정보기술(IT)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중 양국은 12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신국환 산자부 장관과 리룽룽 중국 국가경제무역위 주임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제6차 한중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국간 상생의 발전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키로 했다.
양국은 특히 중국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디지털데이터 방송기술의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중 디지털데이터 방송기술 라운드 테이블’을 구성, 우리 기업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 방송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및 기술 개발 등의 협력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우리 기업들에 방송기술 및 디지털TV의 대중국 수출 촉진 등 중국의 디지털데이터 방송시장 진출 기회가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양국은 또 산업정책분과위의 협력사업으로 ‘한중 전자상거래 정책협의회’를 구성하는 방안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신 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21세기 세계화에 대비해 한중 산업협력의 방향도 바뀌어야 한다”면서 “특히 미래 성장동력인 IT·BT·NT 등 신기술의 산업화를 위해 양국이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비교우위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혁신 역량을 집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한중 양국은 12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신국환 산자부 장관과 리룽룽 중국 국가경제무역위 주임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제6차 한중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 상호 윈윈의 발전적 산업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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