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전략개발은 거시적 관점에서….’
전통기업과 정부는 미시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거시적인 관점에서 e비즈니스 전략을 개발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이장균 연구위원은 10일 ‘전통업체의 거시적 관점에서의 e-biz전략개발’이란 보고서를 통해, ‘e비즈니스의 전략개발이 과거 20∼30년 동안 추진해온 정보화의 연장선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이나 정부의 마인드 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정부나 기업은 그동안 인프라 구축에만 치우쳐 왔으며, 산업체들이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확보하고도 이를 IT와 직접 연관된 산업을 제외한 기타 산업분야에 경제적 변화를 촉발하는 응용수단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e비즈니스 추진방향을 평가해보면 대부분 임기웅변적 대응이 많았으며, 정부의 관련 정책도 갈팡질팡함으로써 산업계에 뚜렷한 디지털혁명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에는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런 추세에 대해 △디지털경제혁명의 영향을 광범위하게 예측·판단해 추진전략을 개발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너무 많고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 △선진기업의 모방정책을 취해 온 우리나라가 디지털경제혁명의 전략개발이나 추진프로젝트를 검증할 대상을 마땅히 찾기 어려웠다는 점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장균 연구위원은 “점진적 혁신과 급진적 혁신을 함께 고려한 거시적 접근방식에 의한 e비즈니스 전략개발의 툴이 필요하다”며 △디지털경제혁명에 적합한 선진경영 모델의 개발 △탈대중화와 유연성에 대응한 프로세스 개발 △지식융합 제품·서비스·솔루션 개발 △산업조직의 전문화와 통합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정부에서도 e비즈니스의 거시적인 틀을 기반으로 한 가칭 ‘디지털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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