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영화 전문채널 MGM스펙트럼의 가장 큰 강점은 양질의 콘텐츠, 즉 우수한 영화들입니다.”
최근 MGM스펙트럼의 이사회 참석을 위해 내한한 미국 MGM네트워크 브루스 터크맨 부사장은 국내 영화 채널 사업에 신규 진입한 MGM스펙트럼의 사업 전망을 밝게 점쳤다.
MGM네트워크는 미국 메이저급 영화사 MGM의 케이블·위성방송 채널 분야 사업체로 국내 위성 영화 전문채널 MGM스펙트럼에 33%의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한국의 위성방송·케이블방송 등 뉴미디어 사업의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신규 진입한 MGM스펙트럼을 시작으로 케이블TV방송국(SO)이나 타 프로그램공급업자(PP)에도 투자할 용의가 있습니다.”
브루스 터크맨 부사장은 “최근 한국을 포함해 러시라·포르투갈·몰타 등에도 MGM 영화채널을 새로 오픈했으며, 그중에서도 한국의 MGM스펙트럼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브루스 터크맨 부사장은 MGM스펙트럼의 전망이 매우 밝은 이유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으며, 신기술과 새로운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국내 소비 성향을 두번째로 꼽았다.
또 신규 채널인 만큼 양질의 영화를 우선 공급함으로써 채널을 널리 알리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루스 터크맨 사장은 현재 MGM스펙트럼이 위성방송에만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신규채널인만큼 기반을 확고히 한 다음에 케이블방송으로 채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의 예를 들며 위성방송의 지상파방송 재송신 문제가 해결 안되더라도 위성방송 사업의 발전 가능성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당분간 위성방송 프로그램 공급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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